(비기자가 운영하는 '짓거리연구소'의 기획)

 

 

2020 경기상상캠퍼스 입주단체 연계프로젝트

일곱 가지 놀이와 전시 <애간장올림픽>

 


2020.10.27.-11.3 (월요일 휴관)
경기상상캠퍼스 청년1981 2층 밍글링존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로 166)

 

 

기획 / 짓거리연구소 
협력 / 띠리리제작소 
후원 /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 

 

 

 

놀잇감 제작 : 띠리리제작소, Alpha.lee

전시안내 : 김예원

전시설치 협력 : 고륜호, 권오하

포스터 이미지 : 이려진
포스터 디자인 : 즈즈스

사진 : 양승욱

영상 : 이재환

 

 


띠리리제작소와 함께 만든 놀잇감을 전시를 통해 소개했습니다.
어떻게든 이기고 싶지만 놀다 보면 비길지 모릅니다.

 

놀이에 참여하는 사람과 놀이를 관람하는 사람이 애간장이 탈 만큼 과정 자체로 흥미로운 놀이 현장을 올림픽 컨셉으로 만들었습니다. 보통의 올림픽에서는 경쟁을 통한 결과가 중요시되지만 <애간장 올림픽>에서는 오히려 참여자들이 동등하게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더불어 반어적 해석이 드러나도록 더욱 올림픽 컨셉을 유지하고 다양한 참여가 가능한 현장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온라인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특강] 코로나시대, 아이들을 위한 부모교육은?

불안함의 반대편에서 놀기 

 

강의 보러가기

www.youtube.com/watch?v=moJJ9xW9pjo&t=2726s

 

 

 

 

 

경상남도함양교육지원청과 함께

7-9월 중 6일간 놀이창작 워크숍 <놀이의 모양>을 진행했습니다.

함양의 지역활동가 등 놀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

각자의 놀이를 상상, 만들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비기자가 만들었던 놀이를 함께 해보았습니다.

 

 

 

 

 

 

이후에는 버려진 물건들을 활용해서

일상 속에서 시도할 수 있는 놀이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다양한 현장에서 1:1로 예술적 경험을 교환하는 '예술장돌뱅이'에 참여했습니다.

비기자는 직접 제작한 놀잇감을 관객들과 함께 해봤습니다.

 

 

예술장돌뱅이 자세히보기 : https://www.facebook.com/artnomadictrader

 

 

 

○ 수원 화성문화제

 

 

 

 

 

 

 

○ 천안 중부농축산물류센터 앞 행사

 

 

 

 

 

 

 

 

 

○ 봉평콧등작은미술관 페스티벌 '키득키득 콧등콧등'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열두달놀이터] 중 11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놀이카드, 주사위, 일상물건 등을 이용해 아이와 어른이 각자, 또는 함께 놀이를 만들었습니다.

비기자는 그동안 해봤던 놀이, 만들기의 현장을 소개하며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놀이를 상상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자세히보기 : 
https://learning.suwon.go.kr/lmth/02_pro/view.asp?idx=1253

 

평생학습관 강좌 - 수원시 평생학습관

HOME > 학습관프로그램 > 평생학습관 강좌 평생학습관 강좌

learning.suwon.go.kr

 

 

 

 

 

 

 

 

 

 

 

 

 

 

 

 

 

 

 

 

 

 

 

 

 

 

수원청소년진로박람회 진로․직업체험부스에서

최근 제작한 놀잇감을 매개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예술가의 진로를 소개하였습니다.

 

 

 

 

 

 

 

 

 

 

 

 

 

 

 

 

 

비언어적인 놀이의 가능성 : <도시놀이본부> 프로그램을 마치며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 청소년 10여 명 대부분은 언어적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비기자는 이러한 상태를 문제로 전제하지 않고 비언어적인 소통과 표현의 기회로 해석하였습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해보자”라고 말하는 대신 “무언가를 하고 싶은 상황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너무 촘촘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으며 주로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활동들을 진행했습니다. 던지고 맞추고 끼우고 쌓고 냄새를 맡고 먹고 만지는 등의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의 비언어적인 순간들을 다양하게 실험하였습니다. 비기자는 이를 통해 각기 다른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범위를 확장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놀이는 이러한 방향성과 어울리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때의 놀이는 특정 이름과 방법을 가지고 있는 몇 가지 종류나 형태가 아니라, 선 하나를 뛰어넘어 보는 것, 컵 위에 컵을 올려놓아 보는 것, 텐트 안에 들어가 보는 것 등 더욱 단순한 행위나 순간을 전제로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들이 왜 많은 의미를 발생시키거나 증명해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지는 것에서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을 가져볼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이 매순간 다채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낸 것은 아닙니다. 비기자는 참여자가 ‘좋아하거나 반응하는’ 활동에 집중하게 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활동에 대한 실험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참여자가 ‘스스로 놀이에 참여하는 것’과 결국 강사가 많은 노력으로 ‘참여를 유도해야 하는 것’ 사이에서 어떤 접근이 필요할지 생각이 많아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내용을 순서대로 제시하는 것은 최대한 지양하고자 하였습니다. 2시간 내내 컵을 쌓았다가 무너뜨리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행위를 하더라도, 그것이 어떤 교육적 효과를 만들어낼지 확인하는 것보다 그러한 경험이 과연 참여자의 삶에서 충분히 주어졌을 지를 더 살피고자 하였습니다.

 

비기자는 기획된 활동, 프로그램, 심지어 놀이 콘텐츠가 넘쳐나는 도시 안에서,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기획되지 않은 비언어적인 순간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정형화된 교육 안에서 성장한 비기자도 각자의 상상을 끊임없이 이어가며 놀이를 해석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했기에 이 활동은 모두에게 동등한 실험이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도시놀이본부’는 참여자에게 다양한 놀이방식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보이지 않던 놀이의 요소를 비기자도 참여자도 각자 발견해보는 일시적 실험실이었습니다. 일상적인 소통이 쉽지 않은 장애인과의 만남은 오히려 그 실험의 현장을 애써 설명하게 만들지 않았고 ‘일단 해보게’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의 내용이나 의미를 설명해서 전달하지 않았거나 할 수 없었던 그 경험적 순간들이 각자의 몸의 기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가 또 다시 만난다면 그땐 너무 다르게, 새롭게 만나려 애쓰지 않기를 바랍니다. 몸의 기억이 흐릿해졌다면 그런 채로 만날 수 있는 어떤 순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도시놀이본부

- 기간 : 2019년 5-6월

- 장소 : 경기상상캠퍼스

- 기획 : 비기자

- 참여 : 자혜학교 청소년(1회 12명)

 

*협력 : 띠리리제작소

*본 프로그램은 수원문화재단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놀이터 토크 "놀이를 놀이답게 하는 것들"

일시: 2018년 10월 12일(금) 저녁7시~9시

장소: 수원시평생학습관 앞마당 모두의숲

 

토크 참여자

이소영_<엄마도 행복한 놀이터>저자, 마그앤그래 대표

최선영_예술가, 비기자 멤버

만들이_놀이적 삶을 만드는 창작집단

신경아_숲놀이 강사

채진백_대학생놀이팀 언니오빠형누나 대표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된 놀이터토크에 참여했습니다.

 

*토크 자세히 보기 : http://www.wasuwon.net/131508

 

이슈 - 놀이를 놀이답게 하는 것들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작되었다. 어떤 이는 칼퇴근을 하면서 삶의 여유가 생겼다고 하지만, 별반 달라진 게 없다는 이도 있고, 해당되지 않는 업종의 종사자는 상실감만 크다는 이도 있다. 우리사회가 워낙 복잡해져서 하나의 제도가 모두를 웃게도 울게도 하지 못한지 한참. 안타깝기도 하고, 정책을 설계하는 입장에서 얼마나 힘들지 감정이입도 된다. 그 사이, 평생학습계에서는 이 늘어난 여가시간을 평생학습을 ...

www.wasuwon.net

 

 

 

*토크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재미를 찾을 만큼 '심심한 상황'과 '심심한 사람들'

 

최선영(창작그룹 비기자) : ‘보이지 않던 놀이의 장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비기자’는 경쟁하는 시대에 각기 다른 생각들이 꾸준하게 비길 수 있는 현장을 문화예술적으로 만드는 창작그룹이다. 남편인 이재환 작가가 디렉터이고 저와, 다양한 그룹들이 함께 한다. 다른 생각들끼리, 사람들끼리, 생명들끼리 비기자는 것을 위한 한 가지의 수단으로 놀이를 취하고 있다.

 

 

위)온갖 것들을 다다다다 갖다놓고 우다다다 놀자는 컨셉의 전시 <다다다방> @서울 마포의 문화비축기지

(아래)숲 속 오락실 @경기상상캠퍼스

 

 

미로를 만들고 오락기를 만드는 이런 활동들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뭔가를 계속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별 것 없다’고 여겨지는 환경에서도 ‘별 별 짓거리를 이어간다’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도 이것저것 하고 있다는 것. 그것이 놀이라서 중요한 게 아니고, 프로그램을 만들어내서 중요한 게 아니고,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다.

 

 

(좌)폐교에 예술가들이 모여 뭐가 재밌을까 찾다가, 근처에서 자연물들만 가지고 커다란 보드게임을 만들었다. (중)주안 쓰는 물건들을 주워서 소독기 안에 주크박스를 만들고 지역주민들이 가져온 CD를 틀 수 있도록 했다. ‘주크박스를 만들자’라고 시작된 것이 아니라 놀다가 재미있는 것을 찾았다. (우)회의실에서 어떻게 하면 제일 높게, 다르게 쌓아볼까 하며 어른들이 놀았다.

 

이런 일이 계속되려면 심심한 상황이 필요하다.' 기획해보자' '잘해보자' '독특한 놀이를 개발해보자', 이런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이건 좀 심심하지 않나 할 정도의 상황이 필요하다. 그 안에서 재미를 찾게 되는 것이다.

비기자의 활동이 아니라 가족의 활동을 잠깐 이야기하면, 나는 강아지 네 마리와 아이 한 명을 키우고 있다. 신나게 놀려면 공터가 필요한데, 그래서 사람이 없는 곳을 주로 찾아다닌다. 누군가 보았을 때 ‘여기는 아무것도 없네, 놀이터도 없네.' 이런 공간을 주로 찾아다녔다. 그러다보니 누군가는 아무것도 없다고 하는 공간에서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시선이 생겼다. 그래서 오늘 ‘어떤 놀이터를 만들자’보다는 놀이의 장소를, 보이지 않던 놀이의 장소를 상상해보자고 이야기를 드리는 것이다.

 

 

여기서 누가 놀 수 있을까 생각되는 공간에서도 색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다.

 

 

보통 ‘할 게 없다’, ‘할 수 없다’고 여겨지는 상황에서도 심심하지 않을 만큼의 상황을 이어갔는데, 이런데서 놀면 안 될 것 같은 곳, 가지고 놀면 안 될 것 같은 것도 모두 놀이의 소스가 된다. 아들이 놀 때, 어떻게 저 어린 인간이 세상을 감각적으로 느끼고 잘 노는지를 지켜보고 그걸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공사장에 가서 놀기도 하고 지나가는 차를 보는 것도 놀이다.

하지만 계속 놀듯이 사는 건 정말 어렵다. 많은 분들로부터 대체 저래서 돈은 언제 벌까, 애가 저렇게 놀기만 해서 어쩌나 등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필요한 것이 놀이터는 아니라는 것이 저의 생각이다. 그보다는 삶을 놀이의 장소로 의미화하는 것, 그런 시선이나 인식이 더 필요한 것 같다. 어른들이 기획한 놀이터에 대해서 이야기를 요즘 많이 하지만, 사실 어른들도 놀 수 있는 삶의 장소가 얼마나 있을까, 그리고 이 두 가지 맥락이 비기고 있는가. 놀이터라고 기획되지 않은 곳에서도 과연 우리가 신나게 놀 수 있는가. 가장 큰 힌트는 심심한 상황과 심심한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야 하는 것이다. 우리도 그런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어떤 것을 해볼 수 있을지 많이 생각하고 있는 상태다.

 

경기상상캠퍼스에서 4월27일에 열린 지역문화축제 포레포레에서 <비눗방울 놀이>를 기획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경기상상캠퍼스에 방문하는 가족들이

일상적으로 하던 비눗방울 놀이에서 힌트를 얻어 기획된 놀이입니다.

 

비기자는 비눗방울 타워를 디자인, 설치하고

총 5회 정해진 시간동안 비눗방울 기계를 작동시켜

지역주민들의 자연스러운 놀이 참여를 유도하였습니다. 

 

*사진 : 양승욱

 

 

 

 

 

성호중학교에서 <커뮤니티와 아트 사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의 생각을 놀이로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4회차 수업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정답이 없는 예술,

나의 생각으로 다시 만나는 예술,

놀면서 발견하는 예술을 해보며

우리가 속한 커뮤니티와 예술 사이에서 무엇이 발생될 수 있을지 실험해보았습니다.

 

 

 

 

 

 

 

 

 

 

 

 

 

 

 

 

 

 

 

 

 

 

 

 

 

 

 

 

 

 

 

 

 

 

 

 

 

 

 

 

 

 

 

 

 

 

 

 

 

 

 

 

 

 

 

 

 

 

 

 

 

 

 

 

2018년 하반기에 수원시 고색중학교 학생들과 10회차로 진행한 자유학년제 프로그램

'노동의맛_제작의맛'을 소개합니다.

 

본 프로그램은 경기상상캠퍼스 생활문화센터가 주관하고 비기자가 강사로 참여한 프로그램입니다.

 

경기상상캠퍼스 야외 공간에서 주워온 물건으로 간단한 제작 실험을 해보고

비기자가 제작한 표현도구를 이용해 자유로운 만들기를 해보았습니다.

 

 

*표현도구 제작 협력 : 띠리리제작소

 

 

 

 

 

 

 

 

 

 

 

 

 

 

 

 

 

 

 

 

 

 

 

 

 

 

 

 

 

 

 

 

 

 

 

 

 

 

 

 

 

 

 

 

 

 

 

 

 

 

 

 

중학교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으로 <놀이로 만나는 문화기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기자가 입주해있는 경기상상캠퍼스에서 1회성으로 진행하거나

중학교를 방문하여 1-3차로 진행 가능합니다.

 

예술가들이 참여한 다양한 문화기획 사례를 살펴보고

표현도구를 이용해 기획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펼쳐봅니다.

 

비기자는 문화기획의 고정된 개념이나 방법론을 가르치기보다

놀이를 통해 다채로운 기획 방식을 함께 상상해보고자 합니다.

 

 

 

 

 

 

 

 

 

 

 

 

 

 

 

'경기아카이브_지금,' 전시 연계 프로그램

따로 노는 시선

 

 

 

따로 노는 시선은 나의 정체를 숨기고 전시장 공간을 탐색하는 놀이 프로그램입니다.

하나의 '공간'도 각기 다른 시선/ 입장으로 마주하면 서로 다른 '장소'가 됩니다. <경기 아카이브_지금,> 전시는 2003년 이후로 시간이 멈춰있던 ()임학임산학관 건물에서 진행되었습니다. 15년간 닫혀 있던 건물에서 비기자 멤버가 건네는 비밀스러운 역할 카드를 가지고 <경기 아카이브_지금,> 전시 공간을 다르게 상상하며 탐험합니다.

 

- 일시 : 2018.10.07./ 10.14. 14~16(2시간 소요)

- 참가비 : 무료

- 장소 : <경기아카이브_지금,> 전시장 전체

- 참여 인원 : 회차당 8(16)

- 대상 : 초등학교 고학년(4, 5, 6학년)

- 진행 : 창작그룹 비기자(김지영, 최선영), 경기도미술관 <경기 아카이브_지금,>

 

 

 

사진 촬영 / 권하형

 

 

 

 

 

 

 

 

 

 

 

 

 

 

 

 

 

 

 

 

 

 

 

 

 

 

 

 

 

 

 

 

 

 

 

 

 

 

 

 

 

 

 

 

 

 

 

 

 

 

 

 

 

 

 

 

 

 

 

 

 

 

 

 

 

 

 

 

 

 

 

 

 

 

 

 

 

 

 

 

 

 

 

 

놀다보면 탱크에 다다르는

 

다다다방

DADA D'AVANT

 

 

 

2018. 9. 14() ~ 9. 29() 10:00 ~18:00

, 17() 및 점심시간(11:30 ~ 13:00) 휴관

 

문화비축기지 T1 (서울시 마포구 증산로 87)

 

 

 

 

전시 선언문

 

 

만약 비기자<다다다방>에 대해 다방인 척 하는 것이다.”라고 소개한다면 어떨까. 혹은 그동안의 활동에 대해

예술인 척 하는 것이다.”

문화인 척 하는 것이다.”

놀이인 척 하는 것이다.”

교육인 척 하는 것이다.”

라고 한다면.

개천가 다리 밑에서 할아버지들과 장기를 두던, 버려진 물건들로 주크박스를 만들던, 재래시장에서 아이들과 12일 캠프를 하던, 폐교 운동장에 돌과 나무로 보드게임을 만들던, 구슬을 굴리며 미술관을 탐험하던, 화장실에서 녹음한 음악으로 음반을 발표하던, 근로기준법 내용으로 카드게임을 만들던, 우주에서 날아온 질문들로 공연을 준비하던, 우유박스로 공기청정기를 만들던, 숲속에서 오락실을 열던, 헛짓거리의 가치와 의미를 연구하던 비기자다다다방을 연다면, 그들이 진짜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나마 예술가라고 불리지만 미학이나 비평의 시선으로부터는 저만치 튕겨져 나가있는 비기자가 그동안 만든 온갖 것들을 다다다다 모아두고 질문을 던진다.

많은 것이 담겨있어 보이는 방 안에 만약 의미가 없다면? 혹은 어떤 의미가 생기기 전이라면?”

제목에는 다방이라고 해놓고 다방인 척 하는 것이라 하고, 심지어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고 하면서, ‘비기자는 관객에게 작품과 관련된 구체적인 행위들을 제안한다. 하지만 이것은 친절한 은유이자 자세한 함정이다. 결국 참여의 범위와 방식은 개별 우주 같은 관객들로부터 시작될 것이기 때문이다. 모두 다 있을 것 같은 방 안에서 있을지 없을지 모를 의미를 찾아보는 건 그래서 각자의 몫이다.

그 순간 비기자가 마지막으로 덧붙이는 힌트는 다음 세 가지이다.

 

1. 필요한 건 동전보다 용기

2. 보이지 않는 것을 따라가다 보면 의미보다 재미를 발견하는 쪽으로도 조금씩 나아갈 수 있다.

3. 헛짓거리 만만세





 ※놀다보면 탱크에 다다르는 "다다다방"


“다다다방”은 "DADA D’avant"를 그대로 음독한 것이다. "DADA"는 서양미술사에서 1, 2차 세계대전 사이, 스위스에서 일어난 미술운동으로 난장과 선언 등 퍼포먼스와 같은 요소들을 미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개념 미술의 창시가 되는 운동이다. 

"DADA"란 본래 프랑스어로 어린이들이 타고 노는 목마를 가리키는 말이지만, 이것은 "dadaism(다다이즘)"의 본질에 뿌리를 둔 ‘무의미함의 의미’를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D’avant는" 불어로 "전(前)의, 먼저의=précédent”라는 뜻이다. 이에 따라 본 전시는 '무의미함의 의미, 그보다 앞의' 무엇들을 담아냈다. 또한 놀이, 장난을 추구했던 다다이즘의 정신을 따르며, 누구나 친숙한 장소로 인식하는 '다방'을 공간 콘셉트로 활용했다. 이에 따라 "다다다방(DADA D’avant)"이라는 용어는 중의적이고 유희적으로 사용되었다. 


 

 

 

주최 / 서울시, 문화비축기지

주관 / 비기자

 

 

 

기획 / 최선영

디렉터 / 이재환

컴퓨터 프로그래밍 / 러플

기획보조 / 김예원

진행 / 조동광

협력 / 손한샘

그래픽 디자인 및 일러스트 / wishgraphy

 

 

사진 제공 / 문화비축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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