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찾아가는 예술처방전'에서 <내일을 기다리는 느린 숲>을 기획했습니다.

1700명의 신청자들에게 예술꾸러미가 배달되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느린 숲'을 만들어 공유하고 있습니다.
잘 만들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각자의 '느린 숲'을 그저 바라보세요.

 

 


내일을 기다리는 느린 숲

 

갑작스러운 일이나 감정의 변화로부터
나를 지켜내는 건
느리게 오늘을 바라보고
천천히 내일을 기다리는 것일지 모릅니다.

 

다급해서 벌어진 일들과
바빠서 돌아보지 못했던 마음들을
당신의 느린 숲에서 마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느린 숲을 만드는 방법
하나. 나무판 위에 그림조각들을 자유롭게 꽂습니다.
둘. 그게 전부입니다.

 

 

 

 

 

 

 

 

 

 

 

 

 

 

 

 

 

 

 

 

 

 

 

 

 

 

 

 

 

 

 

 

 

 

 

 

 

 

 

 

 

 

연수문화재단의 지역문화 생태계 구축 통합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문화다양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놀이형 리서치 <곁을 내어주는 테이블>을 진행했습니다. 

인천시 연수구 일대에서 10월 중 총 5회 진행하였습니다.

 

나의 옆집에 누가 이사올지 구슬을 굴려 상상해보고

그 사람에게 곁을 내어줄 수 있을지

혹은 그러한 관계설정도 필요할지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개개인의 관점이 교차되는 순간을 마주하며

2020년의 문화다양성은

보다 일상화된 논의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 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주최/주관 : 연수문화재단

*기획 : 창작그룹 비기자

*놀잇감 제작 : 띠리리제작소

 

 

 

 

 

 

 

 

 

 

 

 

 

 

 

 

 

 

 

다양한 현장에서 1:1로 예술적 경험을 교환하는 '예술장돌뱅이'에 참여했습니다.

비기자는 직접 제작한 놀잇감을 관객들과 함께 해봤습니다.

 

 

예술장돌뱅이 자세히보기 : https://www.facebook.com/artnomadictrader

 

 

 

○ 수원 화성문화제

 

 

 

 

 

 

 

○ 천안 중부농축산물류센터 앞 행사

 

 

 

 

 

 

 

 

 

○ 봉평콧등작은미술관 페스티벌 '키득키득 콧등콧등'

 

 

 

 

 

수원청소년진로박람회 진로․직업체험부스에서

최근 제작한 놀잇감을 매개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예술가의 진로를 소개하였습니다.

 

 

 

 

 

 

 

 

 

 

 

 

 

 

 

 

 

장애-비장애가 공존하는 문화예술포럼 <같이 잇는 가치>에서 부스 운영을 통해

장애인의 표현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구, 제작한 표현도구들을 소개하였습니다.

 

이 도구들은 2018년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방향성 및 교보재 연구'를 통해 제작하였습니다.

 

*연구 보고서 보러가기 : https://bigija.tistory.com/96

 

2019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방향성 및 교보재 연구 보고서 '기대하지 않고 표현으로 만나기'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방향성 및 교보재 연구 보고서 기대하지 않고 표현으로 만나기 본 연구는 문화예술교육 안에서 장애인의 표현활동으로 인정되지 않았던 영역을 다시 바라봅니다. 그 순간이 누구에게, 왜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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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셈판

 

 

 

 

발달장애인법 보드게임

 

 

 

 

 

 그리기와 소리 (신원정 제작)

 

 

 

 

그림카드

 

 

 

 

빛그림판 (띠리리제작소 제작)

 

 

 

 

이야기모양자 (릴리쿰 제작)

 

 

 

 

촉감촉감블록

 

 

 

 

본 포럼은 서울문화재단의 주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비기자는 포럼에서 부스 외에 발제에도 참여하였습니다.

 

*포럼 발제문 '장애예술이라는 영역을 어떻게 만날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보러가기 : https://bigija.tistory.com/120

 

2019 장애-비장애가 공존하는 문화예술포럼 <같이 잇는 가치> 발제문

2019 장애-비장애가 공존하는 문화예술포럼 <같이 잇는 가치> 발제문 장애예술이라는 영역을 어떻게 만날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 창작그룹 비기자 최선영 사례 소개를 위한 긴 서론 장애예술이라는 타이틀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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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수원 오프라인 플랫폼 <미래가 열리는 나무>를

수원시 곳곳에서 총 5회 진행하였습니다.

 

의제별로 수원시민들의 의견을 받아 나무에 설치하였는데

총 7개의 의제에 대해 300개가 넘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 수원시에 대한 퀴즈를 주사위놀이와 연결하여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주최/주관 : 수원문화재단

*미래가열리는나무 제작 협력 : 띠리리제작소

*사진 : 양승욱

 

 

 

 

 

 

 

 

 

 

 

 

 

 

 

 

 

 

 

 

 

 

 

 

 

 

 

 

 

 

 

 

 

 

 

 

 

경기상상캠퍼스에서 4월27일에 열린 지역문화축제 포레포레에서 <주사위놀이존>을 기획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참여자는 주사위에 숫자을 쓰거나 그림을 그려

자유롭게 주사위놀이를 해볼 수 있습니다.

비기자는 띠리리제작소와 함께 만든 주사위타워 10여종을 배치하고

지역주민들이 각자의 놀이를 시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비기자가 몇가지의 놀이도구를 제시하지만

참여자가 스스로 놀이를 개발, 실험해보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입니다.

 

주사위타워의 구조와 재질에 따라

주사위가 타워를 통과해 밖으로 나오는 동안

각기 다른 소리가 나는데

이 점이 주사위놀이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주사위타워 제작 협력 : 띠리리제작소

*사진 : 양승욱

 

 

 

 

 

경기상상캠퍼스에서 4월27일에 열린 지역문화축제 포레포레에서 <숲속오락실>을 기획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습니다.

 

2년 동안 비기자가 제작하거나 리뉴얼한 레트로 오락기들을 설치하여

숲속오락실을 만들었습니다.

 

오락기는 한 판에 100원이었지만

이것은 지역주민들이 동전을 넣고 스릴있게 게임을 즐기도록 하기 위한 기획적 장치였습니다.

 

오락실에는 어린 아이뿐만 아니라

레트로 오락기에 관심이 있는 어른들도 즐겁게 참여했습니다.

 

 

*레트로 오락기 디자인 및 제작 협력 : 띠리리제작소

*사진 : 양승욱

 

 

 

경기상상캠퍼스에서 4월27일에 열린 지역문화축제 포레포레에서 <비눗방울 놀이>를 기획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경기상상캠퍼스에 방문하는 가족들이

일상적으로 하던 비눗방울 놀이에서 힌트를 얻어 기획된 놀이입니다.

 

비기자는 비눗방울 타워를 디자인, 설치하고

총 5회 정해진 시간동안 비눗방울 기계를 작동시켜

지역주민들의 자연스러운 놀이 참여를 유도하였습니다. 

 

*사진 : 양승욱

 

 

 

 

 

경기상상캠퍼스에서 4월27일에 열린 지역문화축제 포레포레에서 <1등없는 사생대회>를 기획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 사생대회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작품의 순위를 매기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사생대회의 주제는  '지금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자' 였으며 작품은 현장에서 숲을 배경으로 전시되었습니다.

 

비기자는 사생대회의 취지와 참여방법을 안내하고 전시설치를 진행하였습니다.

총 300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하였고 결과물은 모두가 볼 수 있게 전시되었습니다.

사생대회에 참여자는 누구나 포레포레 뱃지를 상품으로 받았습니다.

 

*전시설치 디자인 협력 : 띠리리제작소

*그늘막 제작 : 투스탭스

*사진 : 양승욱

 

 

 

 

 

 

 

 

 

 

2018년 하반기에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진행된 경기마을공동체한마당의 참여프로그램으로 <힘찬도약방>을 진행하였습니다.

비기자는 마을활동가들의 고민을 듣고, 다음을 도약할 수 있는 힘을 드릴 수 있는 유머러스한 장치들을 소개하였습니다.

 

도약방의 다양한 장치를 직접 개발 제작한 2명의 멤버가 퍼포머로 참여하여

참여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장치들은 모두 100원의 동전을 넣어 사용할 수 있으며

고민에 대한 빠르고 간편한 답변을 들어보는 '조언기계',

자신의 다음 생을 증강현실로 알아보는 '미래기계',

마음을 쏟아 버튼을 누르면 점괘가 나오는 '주역기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기자X러플 협업 프로젝트 <숨은기억찾기>

놀이소프트웨어 개발팀 <러플>이 개발한 핸드폰 어플을 이용해

<비기자>의 활동 포스터를 모니터상으로나 인쇄물로 스캔해서 보면

증강현실 이미지가 나타납니다.


*러플 : http://www.playlink.or.kr

 

 

 

  

 

 

 

집에서도 이 작업을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지금,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에 <숨은기억찾기> 어플을 설치합니다. ('Play 스토어'에서 '비기자' 또는 '숨은기억찾기'로 검색)

2. 어플을 켜고 '관람' 버튼을 누릅니다.

3. 어플 화면을 통해 아래 31장의 포스터들을 컴퓨터 모니터상으로 하나씩 스캔해서 보세요.

4. 띠용! 뭔가 나타납니다.

 

*아이폰은 현재 이 어플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 작품 설명

이건 재밌자고 하는 겁니다. 사는 것도 작업하는 것도 사업하는 것도 좀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성과나 존재 증명을 위해서만 하는 일도 재미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우리에게 다르게 인식되니까요. 그런데 그 재미는 그 일을 할 때 당장 느껴지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문득 떠오르는 기억 속에서 혼자 키득키득 웃게 만드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을 대표했던 공식적 이미지들 속에 쌩뚱맞은 기억의 재미들을 숨겨두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재미있으시길 바랍니다. 이걸 만든 사람들도 좀 재미있었습니다.

 

 

 

 

자, 그럼 어플을 켜고 아래 포스터를 스캔해보세요!

 

 

 

 

 

 

 

 

 

 

 

 

 

 

 

 

 

 

 

 

 

 

 

 

 

 

 

 

 

 

 

 

 

 

 

 

 

 

 

 

 

 

 

 

 

 

 

 

 

 

 

 

 

 

 

 

 

 

 

 

 

 

 

 

 

 

 

 

 

 

 

 

 

 

 

 

 

 

 

 

 

 

 

 

 

 

 

 

 

 

 

 

 

 

 

 

 

 

 

 

 

 

 

 

 

 

 

 

 

 

 

 

 

 

 

 

 

 

 

 

 

 

 

 

 

 

 

 

 

 

 

 

 

 

 

 

 

 

 

 

 

 

 

 

 

 

 

 

 

 

 

 

 

 

 

 

 

 

 

 

 

 

 

 

 

 

 

 

 

 

 

 

 

 

 

*이 작업은 9월29일까지 열리는 '다다다방' 전시에서도 즐길 수 있으니,

전시장에 오실 분께서는 미리 어플을 설치하고 오시면 원활한 관람이 가능합니다.

 

 

 

전시 안내

 

 

 

 

2018. 9. 14() ~ 9. 29() 10:00 ~18:00

, 17() 및 점심시간(11:30 ~ 13:00) 휴관

문화비축기지 T1 (서울시 마포구 증산로 87)

 

 

전시 자세히 보기 : http://bigija.tistory.com/69

 

경기상상캠퍼스, 뜻뜻네트워크와 공동기획하여 경기상상캠퍼스 야외 및 실내 공간에서 대규모 지역문화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4-10월 총 7회 61,736명의 일반인이 참여했습니다.

파이프 미로를 체험하는 포레놀이터, 청년창업가들의 작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포레아트샵, 경기상상캠퍼스 입주팀들의 활동을 체험프로그램으로 소개하는 뚝딱동산, 비기자 제작 오락기를 일반인과 함께 하는 숲속오락실 등을 전담 기획 및 진행하였습니다.

 

- 주최 :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 주관 : 경기상상캠퍼스, 뜻뜻네트워크, 비기자

 

*숲속장터, 포레사운드 운영, 포레놀이터 미로 제작 : 뜻뜻네트워크

*포레바운드, 포레수영장 운영, 포레놀이터 운영 협력 : 비엔아이스포에듀

 

 

 

6월 행사 포스터

 

 

 

*사진 촬영 : 양승욱

 

 

 

 

 

 

 

 

 

 

 

 

 

 

 

 

 

 

 

 

 

 

 

 

 

 

 

 

 

 

 

 

 

 

 

 

 

 

 

 

 

 

 

 

 

 

 

 

 

 

 

 

 

 

 

 

 

 

 

 

 

 

 

 

 

 

 

 

 

 

 

 

 

 

 

창작그룹 <비기자>는 <숨정화기 playing Zine & Kit 제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숨정화기라는 이름의 공기청정기를 만들며 미세먼지와 우리 삶에 대한  고민의 기회를 가져보았습니다. 

프로젝트 과정과  연구내용을 담은 책자 "미세먼지가 뭔지"가 필요하신 분은 아래 메일로 문의주세요.

voslss@hanmail.net

 

 

 

 

 

 

◇ 프로젝트 목적 및 방향

 

미세먼지가 인간의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타인과 교류하고 소통함으로써 에너지를 쌓아가는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기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본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가능한 메이킹 활동을 시도하고자 했다. 그것은 해결책으로써의 오브제를 만들어내는 것을 넘어 그것과 관련한 스스로의 실천 가능성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그래서 공기청정기를 연구하고 제작함과 동시에 미세먼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책자를 발간하였다.

 

 

주요내용

일정

내용

730~ 820

미세먼지 관련 자료 수집 및 연구

숨정화기 제작원리 연구

730~ 915

거실용 숨정화기 연구/제작

탁상용 숨정화기 연구

책자 기획

918, 1118

시민참여형 워크숍 2회 진행

91~ 1130

탁상용 숨정화기 연구/제작

책자 컨텐츠 정리 및 디자인 

1120 ~ 1130

책자 제작 및 배포

 

 

*프로젝트 진행_구은정, 이재환, 장한나, 주준석, 최선영
*사진_양승욱

*워크숍 장소_인포숍카페 '별꼴', 세운상가 코워킹 스페이스 (561호)

 

 

 

(1차 시민워크숍 현장)

 

 

 

 

 

 

 

 

 

 

 

 

 

 

 

 

*아래는 본 워크숍 진행과 관련한 비기자의 짧은 글입니다.

 

 

 

 

 

1.

우리 스스로 미세먼지의 원인을 당장 제거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기자는 현재 시도 가능한 것을 해보고자 올해 초 부터 중고가구와 자동차 에어컨 필터를 이용해 공기청정기를 제작하는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기자는 어떤 부품을 이용해 어떤 방식으로 공기청정기를 만들지 우리만의 제작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이 작업을 매개로 여러 사람들과 우리의 고민을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2.

이러한 메이킹을 하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일상 속 물건을 이용하고 메이킹에서 말하는 해킹이라는 것을 하며 공기청정기를 만들면 우리는 무언가 새로운 기술을 발견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들여다보기 전에 자신이 무언가를 했음에 스스로 위안을 받게 되기도 합니다. 어쩌면 이미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원인들을 우리가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으면서도 말입니다.

 

3.

우리는 사회 안에서 생산되는 물건들이 많은 기능을 대처해줄 거라고 믿지만 사실 공기를 정화시키는 기능은 이미 자연 안에 있습니다. 식물을 키우는 것이 공기정화에 도움이 되듯이 말입니다. 또한 공기 중에 분무기를 뿌린 후 수분과 함께 내려앉은 먼지를 걸레로 닦아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우리는 그 과정이 귀찮아서 전기를 사용해 공기청정기를 돌리려는 것은 아닐까요.

 

4.

우리가 만드는 공기청정기는 공식적인 검증을 통과한 제품이 아닙니다. 환풍기에 필터를 씌워놨기 때문에 시제품에 비해 안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안전하게 쓰려면 누전차단 기능이 있는 멀티탭을 쓰고, 집에 사람이 있을 때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사회적으로는 이러한 제작 활동을 장려합니다.

안전하지 않은 부분도 있고, 제작 과정에서 물품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도 하게 되는데, 우리는 왜 제작 활동을 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5.

메이킹 활동은 친환경적인 물건/제품을 만드는 것일까요?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 전기자동차의 경우도, 그 자체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는 않지만, 원료인 전기를 만드는 대부분의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됩니다.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이러한 사실들을 하나씩 확인하면서도 비기자는 질문을 계속 던지고자 합니다.

 

6.

사물의 해킹을 통한 메이킹은 답일까요? 아니라면 이것은 대체 뭘까요? 우리는 왜 이거라도 해보려고 할까요? 우린 대체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제자리를 돌기만 하는 것 같은 질문들이 이어집니다.

 

7.

사회는 여러 가지 시대적 담론과 국가적 비젼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안에서 어떻게 자발적인 질문을 해볼 수 있을까요. 그 질문은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당장 미세먼지를 없앨 수도 없고, 삶의 답도 될 수 없는 작은 공기청정기를, 심지어 함께 만들어보자고 하며, 비기자는 우리 스스로에게 질문 던지기를 놓지 말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본 프로젝트는 서울문화재단 <2017 서울을 바꾸는 예술:청년편 Y>에 선정된 사업입니다.

 

 

 

2017 현대 생활문화 진단 시리즈

작지만 확실한 행복

 

2017129, 16, 23() 2-5

경기상상캠퍼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로166)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생활문화에 대한 강연과 체험프로그램이 열립니다.

현대생활문화 진단시리즈는 생활문화에 대해 경기도민이 함께 이야기하고 느껴볼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생활문화를 알리는 캠페인입니다.

경기문화재단이 행하는 생활문화사업의 목적은 보다 더 행복해지는 나 그리고 우리를 궁극의 지향점으로 생각합니다. 나의 행복을 돌보고, 내가 속한 관계를 돌아보는 과정을 통해 사회와 공동체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사고의 근육이 키워질 것입니다.

현대생활문화 진단시리즈 제4작지만 확실한 행복은 내가 원하고 상상하고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활동의 힌트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떠올리고 즐겨보세요. 우리가 어떠한 결과를 의도하고 즐기는 생활문화 활동들이 아니더라도 결국 이러한 것들은 우리를 더 행복해지게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 최 : 경기문화재단

주 관 : 경기문화재단, 창작그룹 비기자

후 원 : 경기도

 

주제

형태

시간

내용

장소

놀이를 통해 만나다 12/9()

강연

14:00

~15:20

놀이하는 인간을 발견하다

노명우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생활1980 3층 다사리 강의실

체험

15:30

~17:00

스마트폰을 활용한 보물찾기 증강현실게임

오락실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레트로 게임

남겨진 시간을 바라다 12/16()

강연

14:00

~15:20

나를 위한 홈뒹굴링의 시간

고영직 문학평론가

생활1980 2층 청소년 문화공간

체험

15:30

~17:00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 ASMR 감상

경기상상캠퍼스의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고 기억하기

꽃차 소믈리에가 제조해 주는 당신만의 차 마시기

취향에 따라 배우다 12/23()

강연

14:00

~15:20

삶의 적정한 규모와 쓰임을 생각하는 생활놀이

임재춘 <생활적정랩 빼꼼>대표

청년1981 1층 팹카페

체험

15:30

~17:00

벌꿀 발효음료 은근술쩍

라면 끓이기보다 쉬운 수제맥주

 

 

*참여대상 : 15세 이상 놀고 싶은 누구나, 23일은 19세 이상 참여가능

*참여방법 사전 신청  https://goo.gl/forms/sR7SIZGVZFZDuj7Q2  (사전 신청자는 기념품 제공)

*문의 : 031-231-0815

 

 

 

 

첫째날  놀이를 통해 만나다 / 2017.12.9 () 2-5

 

강연

놀이하는 인간을 발견하다

인간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 많은 생명체 중에서 한 가지 종에 불과하지만, 인간만이 지니고 있는 고유한 특성으로 인해 지구에서 가장 돋보이는 종이 되었다.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을 위한 쓸모 있는 행동인 생산과 노동과 같은 경제적 행동은 인간을 생존시켜주는 최소조건이지만, 인간은 최소조건에 만족하지 않고 가장 쓸모없는 행동인 놀이를 통해 자신이 인간임을 증명한다.

 

노명우 /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아주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일하고 있다. 사회로부터 고립되어 가는 폐쇄적인 학문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서 연구 동기를 찾는 사회학을 지향하는 사회학자이다. 저서로 호모 루덴스, 놀이하는 인간을 꿈꾸다』 『세상물정의 사회학』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 『텔레비전, 또 하나의 가족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사회학의 쓸모』 『발터 벤야민과 메트로폴리스』 『구경꾼의 탄생등이 있다.

 

_일시 : 12914:00-15:20

_장소 : 생활1980 3층 다사리 강의실

 

체험프로그램

 

증강현실 게임

 

 

_내용 : 스마트폰을 이용한 신개념 보물찾기

_진행 : 놀이 소프트웨어 개발팀 <러플>

 

 

레트로 게임

 

 

_내용 :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오락실 체험하기

_진행 : 창작그룹 <비기자>

 

 

둘째날  남겨진 시간을 바라다 / 2017.12.16 () 2-5

 

강연

나를 위한 홈뒹굴링의 시간

워크푸어, 하우스푸어, 헬스푸어, 타임푸어... 어느 시인은 푸어라는 어종이 인간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시간 빈곤층을 의미하는 타임푸어(time poor)신세가 된 사람들은 나를 위한 시간을 좀처럼 허락하지 못하고, 온몸이 파김치가 되어 번아웃 증후군을 앓는다. 나를 위한 홈뒹굴링의 시간을 갖자. 그런 시간은 나를 바꾸는 라이프 스타일을 이루며 새로운 시간혁명이 될 것이다. ‘시간도둑들에 맞서 핸드폰을 끄고 마음의 불을 켜자.

 

고영직 / 문학평론가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수다 떨며 거짓말하는 것이 좋아 문학평론가가 되었고 내일을여는작가편집위원, 경희대학교 실천교육센터 운영위원, 50플러스캠퍼스 인생학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스무 살 무렵 좋은 문학은 누구에게도 함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으며, 철들지 않는 어른이 되겠다고 한 스스로의 다짐을 귀가 순해진다는 때에 이른 지금도 잊지 않고 살려고 노력한다.

등단 이후 천상병 평론』 『행복한 인문학』 『경성에서 서울까지』 『자치와 상상력등을 쓰고 엮었다.

 

_일시 : 121614:00-15:20

_장소 : 생활1980 2층 청소년문화공간

 

체험프로그램

 

안해본다

 

 

_내용 :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 <ASMR> 감상하기

_진행 : <안해본다 프로젝트>

 

聰聰(총총)기억

 

 

_내용 : 경기상상캠퍼스 곳곳의 크고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기 그리고 기억하기

_진행 : <기억하는 용기>

 

 

꽃피움

 

 

_내용 : 꽃차 소믈리에가 제조해주는 당신만의 차 마시기

_진행 : <꽃피움>

 

 

 

셋째날  취향에 따라 배우다 / 2017.12.23 () 2-5

 

강연

삶의 적정한 규모와 쓰임을 생각하는 생활놀이

 

주방과 식탁, 음식, 먹는 것은 지나치게 일상적인 장소이자 행위이지만 밖으로 가져오게 되면 어떤 거리가 생겨 사유와 다른 관계를 만들어낸다. 삶에서 좋은 것, 가치 있는 것에 대한 지향은 저마다 다르다. <빼꼼>의 발효 작업물(음식)을 나누는 과정과 방식은 이에 대한 예술적 실천이다. , , 누룩, 원종, 장아찌와 같은 발효 제작을 통해 시간과 노동의 주체성을 회복하고자 했던 인문학적 사유와 활동들에 대하여 말한다.

 

임재춘 / <생활적정랩 빼꼼> 대표

여성의 결혼과 출산으로 급변한 삶의 양태는 결핍상실로 이해되곤 한다. 어느 날 그 무거운 현실을 내 삶의 것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고 좀 더 깊게, 즐기기로 마음먹었다. 현재 수원 서둔동에 위치한 <생활적정랩 빼꼼>에서 보편적인 삶의 모습 중 하나인 살림의 양식들을 가지고 개인의 삶과 사회의 어떤 면들을 건드려 보는 활동을 하고 있다.

 

_일시 : 122314:00-15:20

_장소 : 청년1981 1층 팹카페

 

체험프로그램

_일시 : 122315:30-17:00

_장소 : 청년1981 1층 팹카페

 

라면보다 쉬운 맥주

 

 

_내용 : 나만의 맥주 레시피를 갖기 위한 홈 브루잉의 첫번째 단계! 키트를 활용해 수제 맥주 만들기

_진행 : 상상비어 아카데미

 

 

발효음료 은근술쩍

 

 

_내용 : 집이나 사무실에서 가볍게 만들 수 있고 익숙하면서도 낯선 맛에 놀라게 되는 벌꿀 술을 맛보고 직접 만들기

_진행 : 생활적정랩 <빼꼼>

 

 

1인 칵테일 BAR

 

 

_내용 : 간단한 칵테일 제조방법을 코앞에서 보며 함께 만들어 보기

_진행 : 미지의 알언니

 

 

 

 비기자는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의 2016년 지역리서치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1950년 대전형무소를 바탕으로 한국전쟁 당시 일어났던 사건들을 6개월간 리서치하고 놀이 방식의 설치물로 작품을 발표하였습니다. 여기서 ‘리서치’ 라는 말의 의미가 조사, 연구라는 측면이 분명 있지만, 예술적 맥락으로 시도 가능한 ‘리서치’는 어떤 정보나 이론을 ‘알아내는 것’, ‘알게 되는 것’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정보의 이해나 해석 이전에, 예술가로 살아가고 있는 한 개인이 그 주제에 왜, 어떻게 다가서려 하는가를 스스로 되짚어보는 것에서 그 방향을 찾아보았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작업은 대전형무소와 관련한 사건에 대한 ‘비기자’의 입장을 발표하는 것보다, ‘비기자’를 포함하여 어떤 사실을 마주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어떻게 주체적 궁금함을 움직일 수 있을지를 찾는 데에 의미가 있었습니다. ‘비기자’ 역시 프로젝트의 과정을 통해 다양한 학자, 연구자, 활동가, 사건당사자 유족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각기 다른 입장을 확인하고 있지만 그것을 ‘비기자’의 가치관에 따라서라 아니라, 기록된 키워드들로 분류하여, 작품으로 펼쳐 보이려하였습니다.

 

_멘토 : 신기철 (금정굴평화인권재단 소장), 전갑생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연구원), 주윤정 (사회학자)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에서 프로젝트 결과보고전시가 11월 10일에서 27일까지 열렸습니다.

 

 

    

 

 

 

 

 

 

 관객이 전시장에 놓인 토큰을 던지며 퀴즈(대전 형무소 학살과 관련한 수수께끼. 간단한 문맥 파악, 인터넷 검색 등 다양한 방식으로 풀 수 있는 수준)를 풉니다. 퀴즈에서 획득한 단어들을 바탕으로 스크린 앞으로 이동합니다. 스크린 앞에 설치된 노트북을 이용해서 여러 단어들을 검색해봅니다. ‘해시태크방식으로 분류되어 있던 200여개의 영상 클립들이 관객의 검색어에 따라 몇 개씩 노출됩니다. 관객은 그 내용을 보며 다음 단어를 찾고 영상들을 봅니다. 이 영상 안에는 대전형무소 학살을 바라보는 (소위 말하는) 우익, 좌익의 입장이 섞여있습니다. 영상을 모두 볼 경우,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마지막에는 노래로 검색하도록 안내를 해둡니다. ‘노래를 검색하면 유가족이 만들어 부른 노래의 멜로디가 나옵니다. 이것은 인터뷰에서 기록한 유가족의 노래를 피아니스트가 다시 연주하여 녹음한 음악입니다.

 

 

 

 

 

 

 

 

 "전쟁을 ‘나’와 ‘적’의 싸움으로 전제해두고 한국전쟁과 학살을 들여다보면 ‘나’ 그리고 ‘적’은 누구인지 그 실체를 파헤치는 방향으로 생각이 흐릅니다. 그리고 그 실체를 감추려 한다고 판단되는 것들에 대해 비판적, 공격적 시선도 생깁니다. 그 사이 나와 적의 경계는 분명해지고 적에 대한 불안 혹은 반감도 커져갑니다. 누가 누군가를 공격했고 죽였다는 사실로부터 시작된 작업은, 점점 그 잔인한 행위의 이유들을 확인하거나 규명해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하지만 리서치 과정에서 우리가 만나게 되는 것은 언어로 정리된 어떤 원인이나 사건 전개, 그 이전에 어떤 시대를 살던 평범함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정치적 이념, 사회적 이데올로기로 보통 해석되는 전쟁이라는 사건 안에 놓여있지만, 자신의 밥줄을 지켜내고 가족을 보살피기 위해 급박한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했던 사람들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삶에서 갑자기 잃어버린 무언가에 대한 해석들이 시간과 함께 쌓여갈 때, 그 더미를 조금씩 털어내며 몸을 움직여보는 것이 본 리서치 작업이었습니다.

 

 

_카드 디자인 : 가까운 디자인
_토큰 제작 : 릴리쿰
_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 주준석

_피아노 연주/녹음 : 최연주

 

2015 놀이창작물 제작 프로젝트 '다른 시간' (인천문화재단 '바로 그 지원' 지원사업 선정)

 

 

국내의 발달장애인법은 최근 제정되어 20151121일부터 발의되었다.

그러나 법은 물론 발달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부족하여 최근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발달장애인법을 알기 쉽게 풀어 쓴 메뉴얼북을 기획, 제작하였다.

비기자는 이 메뉴얼북에 등장하는 이미지와 내용을 바탕으로 보드게임을 제작하였고

2015년 인천인권영화제에서 워크숍을 통해 사람들과 결과물을 공유하였다.

 

이 보드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발달장애인법을 설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보다는, 누군가에겐 삶에서 중요한 법안을 타인의 입장에서 만나는 상황적 구조가 중요하다.

그래서 이 놀이에 참여하는 사람은 국회의원의 입장이 되고

카드가 놓이는 상황은, 상정된 법안을 검토하는 현실과 오버랩된다.

 

 

 

 

 

 

 

 

 

 

 

 

 

 

 

 

 

 

 

 

 

 

 

*카드 이미지 다운받기

 

https://tuney.kr/z1Fv8T

 

 

 

2013 예술장돌뱅이 프로젝트

 

지역 축제에서 시민참여형워크숍 형태로 관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작가가 개발한 놀이를 실험하였다.

관객의 이야기 참여 범위에 따라 작가가 문화예술적 처방(음식, 음악 등)을 시도하였다.

아카이빙한 결과물을 전시로 소개하였다.

 

 

 

 

 

 

 

 

 

 

 

 

 

 

 

 

 

 

 

  도시(서울)에 사는 미술작가 10명이 농촌(진안) 마을회관에서 2주간 생활하며 지역의 이야기를 듣고 발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비기자는 이 중 개인 예술가로 참여하였다. 청소년수련관에 자주 오는 중학생 4명과 읍내를 돌아다니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는 함께 첫눈을 맞고 운동장을 뛰고 타임캡슐을 묻었다. 그리고 도시로 돌아와 그 이야기(주말마다 도시로 나가는 A, 오토바이를 타고 싶어하는 B, ()에 관심이 많은 C,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D, 그리고 그들과 함께 했던 활동들)를 바탕으로 게임 디자이너와 협업하여 보드게임을 만들었다
  도시의 문화로부터 소외되어 있는 시골 마을의 상황과 그것에 답답함을 느끼는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이 보드게임 속에 녹아있다. 진안이라는 지역과 그곳의 상황을 모르는 제3의 인물과 내가 보드게임을 하며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이 작업은 완성되고 동시에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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