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평생학습관 웹진 '와' [기획 연재] 공존의 몇 가지 방법

 

② 이기는 대신 비기자고? _창작그룹 '비기자'

 

 

 

"우리는 자신에 대해, 타인에 대해, 사회적 이슈에 대해, 개념이나 이론에 대해, 혹은 정서나 감정에 대해 자신이 많은 부분을 알고 있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모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다 안다고 생각했던 연인이나 가족의 마음을 수 십 년이 흐른 후에 새롭게 발견하며 놀라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는 자신에 대한 인정과 타인에 대한 궁금함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내가 알고 있다고 여기는 것’과 ‘내가 실제로는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비기는 것은, 어렵습니다.

우리는 길가에서 만난 고양이의 하루에 대해, 혹은 내가 그리고 있는 행복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우리가 알고 있다고 여기는 것, 그 외의 영역에서 우리가 실제로는 알지 못하고 있는 가치들이 이렇게 외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비.기.자."

 

 

 

링크 : http://www.wasuwon.net/108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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