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영화 '기억록_벽제'_제작 / 00:36:13
6ㆍ25전쟁 직후인 1950년 10월 9일부터 31일까지 경찰이 북한군을 위해 부역했다고 누군가에 의해 여겨진 사람과 그 가족인 고양ㆍ파주지역 주민 153명을 일산서구 탄현동 황룡산의 금정굴에서 총살ㆍ암매장하였다. 이 사건은 ‘고양시 금정굴 사건’으로 불리고 있으며 금정굴 현장은 지금도 탄현동에 남아있다. 10년 넘게 고양시에 살고 있는 비기자의 멤버 이재환 감독은 이와 관련한 영상, 미술, 기록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그 과정에서 하나의 사건이 사회적 상징성을 획득하며 여러 입장에 따라 다르게 해석, 전달되는 현장을 마주하였고 그러한 복잡한 관계의 잔상들이 개인의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떠오르거나 다른 형태로 재현되는 것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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